A는 수다쟁이다. 동생인 C도 말이 트여서 서로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늘 성화다. 나와 남편 역시 수다쟁이 스타일이라 서로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 A와 C까지 서로 이야기를 하겠다고 하소연이 시작되면 나의 머리는 금새 과부하에 걸려 짜증이 몰려왔다.
어릴때 말을 잘하는 A가 너무 기특하고 귀여워서 아이가 말을 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들어주던데 버릇이 된건지 아니면 충동성이 높은 ADHD적인 특성인지 알 수 없지만 A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면 어른들이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보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한다.
학교에 갈 때는 그나마 약을 먹고 있기 때문에 잘 참고 있지만 약효가 없이 집에 있을 때나 운전, 외출 등의 상황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무작정 요청하거나 들어주지 않았을 때 서운해하는 부분이 커서 자기 순서를 기다리는 연습을 통해 개선시키고 싶어서 그 방법에 대해 공부해보기로 했다.
ADHD 아이에게 자기의 순서 기다리는 법 가르치기 1. 개념부터 다시 잡자
대기 및 순서 정하기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하십시오. 자녀가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언어와 구체적인 예를 사용하십시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것은 존중을 나타내는 것이며 모든 사람이 더 나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을 강조하십시오.
2. 달라지길 원하는 점을 구체적으로 말해주기
어른들이 이야기할 때 차례를 기다리는 것에 대한 귀하의 기대치를 명확하게 전달하십시오. 끼어드는 것은 방해가 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생각을 마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참을성 있게 경청하고 기다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십시오.
3. 엄마가 먼저 달라지기
목표를 실천함으로써 자녀의 역할 모델이 되십시오. 당신이 대화에 참여하는 동안 자녀가 당신에게 접근하면 기다리라고 부드럽게 상기시키고 당신이 곧 자녀를 돌볼 것임을 나타내는 특정한 신호나 신호를 줍니다. 예를 들어, "잠시만"이라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손가락 하나를 들고 있습니다.
4. 게임을 통해 개념 강화하기
집에서 순서 바꾸기가 필요한 구조화된 활동을 설정하십시오. 보드 게임, 카드 게임과 같은 게임 또는 앞뒤로 공을 전달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활동은 순서를 정하는 개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자신의 차례를 참을성 있게 기다릴 때 칭찬해 주십시오.
5. 기다리는 방법 알려주기
머리 속으로 천천히 세기, 심호흡하기 또는 기다리는 동안 참여할 조용한 활동 찾기와 같이 대기 시간을 관리하는 전략을 자녀에게 가르칩니다. 이러한 기술은 충동을 스스로 조절하고 기다림의 좌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역할극 만들어 연습해보기
자녀와 함께 다양한 시나리오를 역할극하여 차례를 기다리는 연습을 돕습니다. 자녀가 자신의 차례를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동안 대화하는 척하십시오. 이러한 역할극 세션 동안 긍정적인 피드백과 지침을 제공하십시오.
7. 아이와 둘 만의 약속 만들기
어깨를 부드럽게 만지는 것과 같은 언어적 단서나 신체적 자극을 사용하여 자녀가 대화 중에 부모에게 다가올 때 차례를 기다리도록 상기시키십시오.
8. 작은 성과도 칭찬하기
자녀가 인내심을 보이고 차례를 기다릴 때마다 구체적인 칭찬과 강화를 제공하십시오. 예를 들어, "내가 말을 마치는 동안 기다렸다는 거 알아. 잘 기다려줘서 고마워 멋지다!"라고 말해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이야기 할 때는 진심을 담아 들어주세요. 이런 긍정적 강화는 자녀가 원하는 행동을 계속하도록 격려합니다.
충동성이 높고 인정욕구가 높은 아이라 즉각적인 피드백을 늘 갈망한다. 하지만 나도 일을 하고 집안일을 챙기며 동생까지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늘 그렇게 해주기는 참 어렵다. 엄마가 대화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이해해달라고만 말했지, 기다리는 게 왜 중요한 건지, 그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하는데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는 제대로 설명해 준 적이 없는 것 같았다.
아이가 알아듣게 설명하고 어른들의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어렵더라도 기다려주길 요청했다. 그리고 기다려줬을 때 늘 고맙다고 먼저 말한 후 아이가 이야기 할 때는 귀기울여 들어주는 과정을 반복하니 그래도 예전보다는 기다리는 것을 좀 덜 어려워한다.
물론 동생과 동시에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동생이 먼저 이야기할 기회를 잡는 것에는 여전히 불만이 있다. 애정도 순위에서 밀린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서 같은데 동생은 더 어리니 배려받아야하는 존재라고 아이에게 가르치고 있지만 그 부분이 쉽지 않다. 놀이치료 선생님 말씀으론 어른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할 부분처럼 느껴지겠지만 아이들은 의외로 하나씩 가르쳐야하는 부분이 많다고 하니 그 부분 역시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려줘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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