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육아 팁 8. ADHD 치료비와 진단비 지원 받는 방법

ADHD라 더 특별한 너

A의 ADHD를 의심하기 시작했을 때 걱정이 되었던 것 중 하나는 의료비였다. 정신과 치료는 실비보험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각종 검사비도 저렴하지는 않을거라는 예상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검사를 진행하고 치료 받는 건 생각보다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참고:소아정신과 진료 비용에 대한 기록) 그래도 비용이 꽤 되기는 하기 때문에 검사 자체나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도 꽤 되는 것 같다.

 

그래서 혹시나 이런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싶어 알아보니 경기도의 경우는 초진 검사료와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 있었다. 이런 부분은 소아정신과를 방문하거나 유치원, 학교 등에서 ADHD 의심을 하는 상황에서 부모들에게 알려주면 참 좋을 텐데 이렇게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낼 수 밖에 없다니 아쉽다. 직업상 인터넷 검색을 자주 해야하는 사람이라 꽤 검색을 잘하는 편인데도 한 번의 검색으로는 찾아낼 수 없던 걸 보면 예산이 많이 집행이 안되어 있는 선심성 행정은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나으니까.

 

나는 경기도민이라 경기도 관련 지원 사업밖에 알아보지 않았지만 거의 다 비슷한 금액으로 각 지자체별로 이런 사업이 있는 듯이 보이니 본인지역+ADHD+치료비지원 이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해보길 추천한다.

 

 

경기도 마음케어 사업 중 ADHD 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 사업

경기도의 마음케어 사업은 경기도민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ADHD 이외에도 다른 정신건강관련 질환을 가진 경기도민이라면 해당 사업의 대상이 된다. 

 

 ADHD 검사비 지원 대상 및 지원 금액

해당 년도(올해라면 2023년)에 질병코드  F90~98로 초진 받은 경기도민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치료비 발생일 및 신청일 기준으로 경기도 거주중이어야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진료 및 입원비 중 본인일부부담금, 본인부담금 을 40만원 이내 지원하며 입원료, 진찰료, 약제비, 주사료, 정신요법료, 검사료, 제증명료 등이 포함된다.

 

신청 서류는 경기도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신청서(마음건강케어) 1부, 진료비 계산서 · 영수증 (정신건강의학과 의료기관) 원본, 질병코드 및 초진 연도 확인 서류, 경기도민 확인 서류(등본 또는 주민등록증),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확인서, 수령 방법 관련 서류(통장사본, 신분증 사본/미성년자녀 보호자로 신청할 경우 가족관계 확인서류)이다.

 

모든 서류는 신청일 기준 3개월 이내 발급된 것이어야 한다.

 

 ADHD 외래 진료 치료비 지원 대상 및 지원 금액

치료비 발생일 및 신청일 기준으로 경기도 거주중인 F90~F98로 진단받은 중위소득 120% 이하의 경기도민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 등록이 필수이며 등록 여부는 상담 후 결정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진료비 본인일부부담금, 본인부담금을 연 36만원 내에서 지원하며 진찰료, 약제비, 주사료, 정신요법료, 검사료, 제증명료 등은 지원하지만 입원료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신청 서류는 경기도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신청서(마음건강케어) 1부, 진료비 계산서 · 영수증 (정신건강의학과 의료기관) 원본, 질병코드 및 초진 연도 확인 서류, 경기도민 확인 서류(등본 또는 주민등록증),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확인서, 수령 방법 관련 서류(통장사본, 신분증 사본/미성년자녀 보호자로 신청할 경우 가족관계 확인서류)와 소득 기준 확인 서류(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 자격 확인서)이다.

 

모든 서류는 신청일 기준 3개월 이내 발급된 것이어야 한다.

 ADHD 검사비 및 외래 진료 치료비 지원 신청 청구 기간

검사비 및 외래 진료 치료비 모두 2023년의 경우 예산소진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ADHD 검사비 및 외래 진료 치료비 지원 절차 및 방법

정신건강의학과의 외래 진료를 보고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한 지원 점수 후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구비서류 검토 후 진료비 지원이 이루어진다.

 

---

정신 건강 복지 센터에 아이를 등록해야 하는 점이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만약 치료비 지원이 매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1년에 4회~5회 정도의 병원 진료비와 약물치료비의 경우 36만원정도면 거의 해결이 될 것이기 때문에 부담이 확실히 줄어든다. 심리치료의 경우 지원이 안되는 점은 조금 아쉽긴 하다. 이 부분은 또 바우처 등으로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따로 운영되는 것 같다.

 

아이가 ADHD로 의심되는 순간 생겨날 많은 고민 들 중 적어도 비용에 관한 고민은 조금 접어두어도 되겠다. 나같은 경우는 작년에 진료를 받아 검사비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검사비의 경우 소득기준이 아예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풀배터리검사 같은 경우는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비 역시 내년에도 지원이 될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올해 중위소득 120%에 해당된다면 지원 받고 부담을 줄여보자.

 

 

ADHD, 지켜보지말고 치료해주세요.

 

소아정신과 진료 비용에 대한 기록

 

 

소아정신과에 방문하는 방법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