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DHD28 아빌리파이를 시작하다 처음 A에 처방된 약은 메디키넷 5mg이었다. (참고: ADHD약, 메디키넷을 처음 복용했다. https://kelly1817.tistory.com/11 ) 첫 진료부터 처방을 받아와 풀 배터리 검사를 대기해서 받고 다시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가는 사이 한 달 반의 시간이 지났고 아이는 그동안 다양한 부작용을 보여줬다. 몸무게에 비하면 한없이 작은 용량이었지만 불안감이 치솟고 벌레를 두려워하며 낯선 곳을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 있었다. 풀 배터리 검사 결과를 듣고 약을 먹은 후 아이가 어떠냐는 의사의 물음에 나는 아이가 달라진 점에 대해 그대로 이야기했다. 물론 조금 더 동생과 나를 배려하고 공부를 시작하기 조금 수월하고 (공부할 때도 짜증이나 집중력이 떨어져 어려웠지만 사실 제일 어려웠던 건 공부를 하자고.. 2023. 3. 30. 풀배터리 검사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아이가 풀 배터리 검사를 다 받고 나오면 (참고: 풀배터리 검사, 준비부터 할 일이 많다 https://kelly1817.tistory.com/12) 엄마가 다시 검사실에 들어가 임상심리사와의 면담을 받아야 한다. 나의 경우엔 아이가 검사받으면서 어떤 태도였는지 가볍게 이야기해주면서 내가 적어낸 내용을 확인하고, 다른 특이사항은 없는지 묻는 듯했다. A의 경우엔 말을 굉장히 조리 있게 잘한다며 이런저런 질문에 대답을 잘 해주었다고 했다. 그리고 저번 포스팅에서 썼던 부모의 훈육 태도 등에 대한 재확인의 질문들이 이어졌다. 역시나 민망하게 느껴졌지만 체벌했던 일과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함께 약속한 일 등을 솔직하게 말했다. 내가 이미 적어낸 질문서의 답을 보고 그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보니 역시 집에서 미.. 2023. 3. 29. ADHD 진단 검사, CAT에 대한 이야기 A는 처음 소아정신과 진료를 받으러 간 날 의사와 상담을 진행하기 전 CAT 검사를 받았다. 방문 이유를 묻는 간호사의 질문에 주의 집중력 장애가 의심된다고 먼저 말했기 때문에 의사 입장에서는 미리 확인해본 후 아이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아무 준비 없이 병원 내 검사실에 아이를 밀어 넣고 잘하려나... 하면서 한참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있다. 풀 배터리 검사의 경우 일부러 엄마들이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관련 문제를 푼다는 분들도 계시더라. 하지만 나는 그런 준비까진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굳이 몇십만원 들여서 받는 검사를 위해 검사 오염을 무릅쓰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물론 풀 배터리 검사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은 있다. 그것도 나중에 다뤄보기로 한다) CAT 검사는 사실 뭘 준비할.. 2023. 3. 27. 소아정신과 선택하는 법 앞선 글 (소아정신과에 방문하는 법 1 https://kelly1817.tistory.com/3)에서는 분명히 그냥 아무 데나 예약 가능한 곳을 예약하라고 앞선 글에 말해놓고선 선택하는 법이라는 글을 왜 쓰고 있는가 궁금하겠지만 나름의 선정기준은 모두 있는 거니까 나의 선정기준을 써놓고 싶었다. 보통은 유명한 선생님을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겠지만 대기의 압박으로 아이가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한데도 6개월에서 1년씩 기다려야 하는 병원을 찾아가긴 어렵지 않은가 나의 경우 A는 7세였고 당장 내년에 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나이였기 때문에 한글 교육과 주의 집중력 부분, 감정조절이 어려운 부분을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학교 입학 이후 아이가 겪게 될 상황들이 매우 두렵게 느껴지는 시기였다. 6세나 5세 때 이미.. 2023. 3. 26. 이전 1 ··· 3 4 5 6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