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5 ADHD아이가 집중 못할 때 찬물샤워가 도움이 되는 이유 긴 방학도 이제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다. 방학동안 나와 A는 공부량은 확 줄이는 대신, 꼭 필요한 것만 하자는 생각아래 싫어하는 연산문제집을 내가 없는 오전 시간동안 혼자 풀기로 약속했었다. 하지만 내가 오전 업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12시까지 연산문제집을 다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나와 함께 있을 때도 풀기 싫다고 짜증을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담당의사선생님은 싫어하는 공부를 강요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지능이 나오는 아이니 공부할 때가 되면 잘 할꺼라고 하신다. 하지만 나 역시 비슷한 케이스였던지라 적어도 연산만큼은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따라잡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기에 이 부분은 놓기가 참 힘들다. 평소처럼 미뤄놓고 하기 싫다며 징징대던 아이에게 그럴거면 찬물로 샤워를 하고 오자고 말했.. 2025. 2. 26. 새학기를 앞둔 ADHD양육자의 마음가짐 ADHD 진단을 받고 학교에 보낸지 이제 3년차가 되어 간다. 1, 2학년을 지나 3학년이라니, 시간이 정말 빨리가는 기분이다. 매해 이 시기쯤 되면 묘한 긴장감으로 불안해지고 잠을 쉽게 이루기 힘들어진다. 아무래도 ADHD가 있는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까? 친구들 사이에서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선생님께 아이의 상태를 말씀드려야할까? 아이는 공부를 잘 따라갈까? 등등의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이 지나고 보면 결론적으론 아이는 내 걱정보다는 잘 지냈고 내 예상보다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물론 이미 자기 체중과 나이에 맞는 약을 복용한지 4년차에 접어들었고 사회성치료와 놀이치료를 거쳐 집에서도 아이의 증상을 이해하는 나와 남편이 아이에게 화를 내기보다는 잘 타이르고 가르치.. 2025. 2. 19. ADHD아이들의 잠버릇이 고약한 이유 어릴때 나는 잠버릇이 고약하기로 유명했다. 2층 침대에서 자다가 1층으로 떨어진 적도 있고 친척집에 놀러갔다가 친척 어른 얼굴에다가 다리를 올려놓고 잔 적도 있을 정도로 얌전히 자는 법이 없는 아이였다. A 역시 그렇다. 어릴때부터 쉽게 잠들기 어려워하고 재우기 위해선 열심히 흔들어줘야했던 녀석은 이제 10살이 되어 가는 데도 퀸침대에서 자거나 침대 가이드가 없으면 자다가 떨어지는 일이 많다. ADHD가 있는 조카 J도 어릴때 재울때마다 침대를 한 바퀴를 빙그르르 돌면서 자는 등 잠버릇이 심한 편이었다. 남편 역시 잠버릇이 매우 심했다고 한다. 그러다 군대에 가서 주변 선임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은 이후로는 거의 움직임없이 자는 편인데 깊게 잠을 잘 못드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 A와 비교했을 때 동생C.. 2025. 2. 12. 852Hz 주파수, ADHD의 증상완화에 효과 있을까? 얼마전부터 ADHD가 들으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주파수라는 이름으로 릴스나 숏츠가 많이 내 알고리즘을 장악하고 있다. 우연히 들어본 건데 그냥 고주파음? 같은 삐이-하는 소리에 불과한데 무슨 효과가 있지? 싶었다가 계속 틀어놓고 업무를 하다보니 의외로 집중력이 높아지긴 했다. 내 나이대의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엠씨스퀘어 같은 소리인데 그 주파수를 듣는 것 만으로도 집중력이 높아지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서 좀 뒤져보니 이 주파수는 852Hz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보통 사운드 힐링이라고 하는 소리치료에서 이용하는 주파수인데 효과를 봤다고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ADHD 관련 알고리즘에서 노출되고 있는 것 같다. 아이에게 들려주니 과잉행동이 줄어들었다는 글들도 간혹 보여서 한번 시도해.. 2025. 2. 3. 이전 1 2 3 4 5 6 ··· 5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