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DHD아이키우기7 ADHD아이를 긍정적으로 말하게 만드는 방법(싫어, 몰라, 안돼) ADHD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아이가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말이다. 매일 매일 해야하는 일을 지루하고 귀찮은 일로 치부해버리고 도파민이 폭발하는 일만 찾기 마련이라 단순히 "이를 닦자", "놀던 걸 치우자", "학교 숙제를 하자"라는 당연한 일을 하자는 제안에도 바로 "싫어!"라고 대답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이럴때마다 잔소리가 길어지게 된다. "이를 안 닦으면 치과에 가야되고 그럼 돈도 쓰고 아프고 어쩌고 저쩌고.." 미래에 닥치게 될 일들에 대해 예시를 들어주며 설명하지만 나의 이 잔소리는 말그대로 한쪽귀를 그저 통과해 반대쪽 귀로 빠져나가거나 아예 튕겨서 어딘가로 사라져버리기 일쑤다. 그 놈의 "싫어"라는 말만 들어도 이젠 저절로 나의 분노버튼이 눌러지게 .. 2024. 7. 30. ADHD아이를 키울 때 힘든 점 7가지(초등ADHD/ADHD양육/ADHD부모) 참 많이 좋아졌다. 라고는 말하고 있지만 역시나 A를 키우는 일은 쉽지 않다. 사실 매일매일이 도전이고 매일매일 리셋되는 기분이라 뭔가 남들도 이렇게까지 힘들게 키우나? 싶기도 하고 오은영선생님이 ADHD아이는 일반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 노력의 10배 든다고 하셨던 말씀도 매우 공감이 된다. 물론 A는 폭력성도 없고 약물치료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아이의 10배의 노력까지 든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한 2배나 3배정도 힘들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7세때보다 8세때 더 힘든점이 있었고 8세때보다 9세때 더 힘든점이 있다. 물론 좋아지는 부분도 많고 기특하게 어겨지는 부분도 많지만 9세인데 왜 이걸 못하지? 8세인데 당연하게 해야하는거 아니야? 이런 생각들이 밀려올때마다 지치고 힘이 빠진다. 키워보.. 2024. 5. 2. 친구 만들기가 어려운 A A가 초등학교에 입학한지 3달 가까이 지난 지금,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은 친구관계이다. 한글은 얼추 떼서 보냈고 수학은 진도를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고 영어는 아직 알파벳 파닉스도 헷갈려하지만 3학년때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지금처럼 매일 조금씩 예습과 복습을 하다보면 중간은 할 것 같은데 친구관계는 엄마가 도와준다고 해결이 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치원때처럼 하루종일 같이 놀면서 취향이 같은 아이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도 아니고 밥먹을 때나 쉬는 시간에도 돌아다니거나 시끄럽게 굴면 안된다고 하니 아이 입장에서는 친구를 만들 기회 자체가 많지 않다. 이놈의 코로나가 진짜 A처럼 ADHD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너무 치명적이다.. 짝이 되면 친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여자아이랑.. 2023. 5. 24. 정보에 목 마른 ADHD엄마들 내 블로그는 이제 겨우 만든지 1달이 조금 넘었다. 내가 궁금한 걸 정리하려고, 그리고 ADHD 아이를 키우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려고 개설한 건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줘서 신기하기도 하다. 물론 블로그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아주 적은 손님이겠지만 말이다. 엄마들에게 ADHD는 참 알 수 없는 질환이다. 다른 병들처럼 치료법이 딱, 나와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마다 그 증상과 문제행동들이 제각각이라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이 깜깜한 상태에서 각각의 고민들을 읽어보고 내 아이와 매칭해보고 또 그 후에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한다. 게다가 CAT검사나 풀배터리검사를 통해 ADHD를 진단 받았다하더라도 의사가 내 아이만을 위해 설명해주는 시간은 10분이 .. 2023. 5. 20.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