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DHD육아 TIP20 ADHD아이를 긍정적으로 말하게 만드는 방법(싫어, 몰라, 안돼) ADHD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아이가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말이다. 매일 매일 해야하는 일을 지루하고 귀찮은 일로 치부해버리고 도파민이 폭발하는 일만 찾기 마련이라 단순히 "이를 닦자", "놀던 걸 치우자", "학교 숙제를 하자"라는 당연한 일을 하자는 제안에도 바로 "싫어!"라고 대답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이럴때마다 잔소리가 길어지게 된다. "이를 안 닦으면 치과에 가야되고 그럼 돈도 쓰고 아프고 어쩌고 저쩌고.." 미래에 닥치게 될 일들에 대해 예시를 들어주며 설명하지만 나의 이 잔소리는 말그대로 한쪽귀를 그저 통과해 반대쪽 귀로 빠져나가거나 아예 튕겨서 어딘가로 사라져버리기 일쑤다. 그 놈의 "싫어"라는 말만 들어도 이젠 저절로 나의 분노버튼이 눌러지게 .. 2024. 7. 30. 학교 시험 대비 ADHD약 복용시간 조절하기(콘서타+페니드) A는 지금 콘서타와 페니드, 졸로푸트와 아빌리파이를 함께 복용중이다. 몸무게가 23키로 정도인데 콘서타는 18, 페니드는 10을 복용중이고 콘서타는 보험적용을 받지만 페니드는 DUR로 인해 보험적용을 받지 못한다. 메니키넷 20에서 콘서타18로 변경을 하고 약효가 조금 부족해서 페니드5-페니드10으로 복용량을 늘린 상태이다. 메디키넷이 8시간의 약효로 복용하고 4시간쯤이 약효가 제일 올라가는 데 비해 콘서타는 12시간의 약효로 복용 후 6시간정도에 약효가 제일 높은 편이라 오후 2시정도에 제일 집중력이 높다. 페니드는 4시간의 약효로 복용 후 2시간정도에 효과가 제일 좋다. 기본적으로 콘서타 18자체는 23키로의 A몸무게대비 용량이 적은 편이고 페니드10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약의 작용시간 차이가 존.. 2024. 6. 26. 게임과 ADHD(보상/중독/부모개입/시간) 드디어 걱정하던 날이 왔다. 7살때 ADHD진단을 받고 9살인 지금까지 A는 게임을 해본적이 거의 없다. 작년 말에 스마트폰을 사준 이후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는 본인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거나 좋아하는 캐릭터 사진을 저장하는 용도로만 사용해왔다. 게임은 아직 크게 관심이 없기도 했고 ADHD인 아이의 특성 상 중독이나 과몰입이 걱정되어서 최대한 미루려고 마음먹어왔었다. 그런데 학교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 "너는 게임 안 하잖아!" 라며 놀이에서 배제되는 일이 생겨났다. 처음에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럼 게임 말고 다른 걸 노는 친구들과 어울리자고 A를 설득했는데 점점 아이들이 게임 캐릭터역할을 나눠맡아서 노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A 역시 더이상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게 어려워졌다. 사회성 역.. 2024. 6. 11. ADHD아이를 키울 때 힘든 점 7가지(초등ADHD/ADHD양육/ADHD부모) 참 많이 좋아졌다. 라고는 말하고 있지만 역시나 A를 키우는 일은 쉽지 않다. 사실 매일매일이 도전이고 매일매일 리셋되는 기분이라 뭔가 남들도 이렇게까지 힘들게 키우나? 싶기도 하고 오은영선생님이 ADHD아이는 일반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 노력의 10배 든다고 하셨던 말씀도 매우 공감이 된다. 물론 A는 폭력성도 없고 약물치료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아이의 10배의 노력까지 든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한 2배나 3배정도 힘들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7세때보다 8세때 더 힘든점이 있었고 8세때보다 9세때 더 힘든점이 있다. 물론 좋아지는 부분도 많고 기특하게 어겨지는 부분도 많지만 9세인데 왜 이걸 못하지? 8세인데 당연하게 해야하는거 아니야? 이런 생각들이 밀려올때마다 지치고 힘이 빠진다. 키워보.. 2024. 5. 2.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